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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모로코

[아이트 벤 하두] 글라디에이터 촬영지 사진 + 동영상

모로코 여행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 중 하나는 도시를 갈 때 마다 


각 도시만의 색이 강해서 이게 같은 나라가 맞나 싶은 느낌을 받음


풍경을 볼 땐 그렇지만.. 사람을 마주하는 순간.. 


아... 같은 나라구나... 바로 현자타임...


그런데 어쩜 폰카와 DSLR도 사진 퀄러티 차이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찍은게 맞나 싶은지...


이번에도 역시나 가으리에게 허락받지 않고 함부로 올리는 사진임..


[아프리카/모로코] - [아이트 벤하두] 사막투어길에 들리는 사하라인들의 주거지


좀 더 정보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포스팅은 위에 있고 

이건 이미지 트레이닝용 포스팅임


그리고 마지막엔 너무 더워서 지치기 직전에 찍은 비루한 영상 하나... ㅋㅋ

잘생긴 베르베르인은 안나오고 우리 가이드였던 키크고 개성있는 베르베르인 등장함



진짜 이건 나랑 똑같은 사진인데 퀄러티가 다름...


아틀란스 산맥의 제대로 된 면모를 보여주는 사진


나는 개인적으로 이 사진에 보이는 산새가 가장 마음에 듦


뭔가 아틀라스 이름에 걸맞게 강해보인달까...



이건 아이트 벤 하두 가기 전에 나왔던 마을


역시나 나랑 같은 사진인데.. 이렇게 차이가...


지금 이렇게 보니 옛날 레인보우식스였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총 게임 배경같음


컨테이너 박스에다가 위장을 위해서 일부러 지푸라기를 지붕에 얹어놓은 느낌...ㅋㅋ


이렇게 더운데도 창문을 저렇게 작게 해놓은 걸 보면 여기도 혹시 카스바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아님.



새로 형성된 주거지역에서 바라본 카스바의 모습


메마른 강줄기와 강주변에 형성된 녹지


왼편에 보이는 건 관광객들을 위한 까페임


앉아서 쉴 수 있게 우리나라 정자같이 해놓은 곳도 있음



이건 진짜 풀만 없애면 글라디에이터 느낌나는 사진


버려진 검사들의 도시같은 느낌이가 팍 풍기지 않음?


나한텐 풍김


오른편에 탑같은 건 망루인 것 같음


캬... 이 사진이 느낌 죽이네...



보다시피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서 


지속적으로 보수 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장소가 되어 저렇게 많이 허물어져 있음


여기처럼 잘 보존되어있는 사하라 스타일의 카스바가 없다고 하니


꼭 잘 관리되었으면 싶음..


근데 사진만 봐도 딱 목마르고 너무 덥지 않음?


난 더움



이게 바로 엽서 한 장에 200디람인가 300디람 달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화방...


글라디에이터 촬영지라고 위에 커다랗게 써놓음


저기에서 그림 그리는 애가 이 동네의 피카소라고 함



베르베르 피카소 등장!


근데 그림 못 그림...


단순히 불에 그을리면 무색이던 부분에 색이 입혀지면서 그림이 완성되는데


신기하긴 하지만 가격은 너무 얼토당토 않음...


적당히 해야지 사람이..


무슨 사프란 잉크를 써서 원료가 비싸서 그렇다고 입을 터는데... 

하... 진짜 징그러운 애들임...


왼쪽에 키 큰 애는 우리의 가이드


말꼬리털로 만든 쓰레빤데 어디서 샀냐니까 


자기네 아버지가 만들어줬다고 원하면 주문제작 해준다고 함 ㅋㅋㅋ


걸을 때 마다 바람이 일어서 시원하고 좋다는데...



이 사진은 진짜 더워 보임... 으악


뒤에 화성에 있을 법한 언덕과


무너져가는 카사바에서 장신구를 파는 가게


파는 물건들은 마라케시에서 파는 거랑 다 똑같음...

근데 가격은 훨씬 비쌈...


그리고 자기는 베르베르 인이라 돈이 없다고... 

감성팔이를 하는데... 

돈이 없는 건 나도 마찬가지라... ;ㅅ;


미안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언제 이 사진도 나랑 똑같이 찍었는지 모르겠음...


광각렌즈라 아주 넓게 잘 나온 듯


지금보니 내사진에선 미로같이 보이던 곳이


여기선 목욕탕이나 메마른 욕조 같음


이건 협곡 가는 길에 있다고 했던 이상한 암벽


내 사진에선 몽긍몽글 귀여웠는데 


여긴 조금 무서움...


모여있는 느타리 버섯 같기도 하고...


예수님한테 주변에 모여서 

무릎꿇고 불쌍한 표정하고 있는 제자들 같기도 하고...





이런 느낌?
(비하하는 거 아님)



아래는 영상인데 진짜 40도가 육박하는 날씨에

긴 팔을 입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짐작할 수 있음...


얼굴은 살찐 게 아니라 아파서 부은거ㅋ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