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하네요
어차피 정기 구독자 하나 없지만 앞으로는 존댓말을 쓰기로 결심했답니다...
어색하지만 화이팅할게요.
오늘은 호텔 리뷰 포스팅인데 las vegas의 가장 핫한 호텔인 cosmopolitan!!
벨라지오 분수가 내려다보이는 king bed terrace studio 방의 생김새와 어메니티 위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맛보기로 미리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뷰를 보여드리자면!!
아주 기가 막히쥬? 노을도 너무 예쁘고 구름도 예쁘고 분수쇼도 예쁘고 에펠탑도 예쁘고
안예쁜게 없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방하고 화장실이 뻥 뚫려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ㅇㅅㅇ 커튼이 있긴 있었는데 체크아웃할 때 쯤 알았네요
천으로 된 커튼이 아니라 살짝 하드한 커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은 제가 원하는대로 왜곡이 아주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에 찍은 사진에서 90도 오른쪽으로 돌면 있는 TV 입니다
섹시한 백누나가 저렇게 무섭게 티비에 나타나서
굳 앺터눈 홍길동!하고 인사하네요
소파 앞에 하나 침대 앞에 하나 총 2개의 삼성 TV가 있어요!
역광이라 잘 안보이지만 전자레인지, 싱크, 테이블, 옷장, 테라스, 티비 이렇게 보이는 사진이예요...ㅎㅎ
모든 과자와 물은 유료예요
건드리는 순간 까지는 아니고 저 자리에서 이동시키면
저절로 방에 charge되니 눈으로만 구경하셔요
(요즘 베가스를 비롯한 고급 호텔들에서 볼 수 있는 고객 입장에서 쓸데없는 고퀄 중 하나죠...)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전자레인지도 있고 싱크도 있어서 간단한 요리는 해먹을 수도 있겠죠 ㅇㅅㅇ!
스윗룸도 아닌데 싱크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는 방은 처음 봤어요
저런 냉동칸은 힘이 약하길래 맥주 넣어놓고 그냥 냅뒀는데 터졌어요...
고급 냉장고인가 봐요.. 냉장칸은 하나도 안 어는데
냉동칸은 금세 얼어요 성능 짱짱맨 (소규모 냉장고 치고)
사진 찍기 전에 짐 풀고 힘들어서
뒹굴고 난 후의 모습이라 침대가 저 모양 저 꼴이 되어 있네요...
저 밑에 발판같은 곳 안에 물건을 넣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LA에서도 가자고 했지만 저기 말고도 LA는 갈 곳이 많기 때문에 스킵했는데
이렇게 된 거 여기서 먹어볼까 했다가 부페 한 번 먹고 나오면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 못 먹어봤어요
위키드 스푼이 요즘 가장 핫하다고 하는데도 리뷰보면 별로 였다는 분들이 몇 계시던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특히 부페인데도 음식 디스플레이를 너무 예쁘게 해놔서 정말 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값도 싸고 줄도 별로 없었고 맛도 짱짱맨
(위키스 스푼 포스팅은 다음에 따로 올릴거예요)
이래서 여성분들이 코스모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방 뿐만이 아니라 호텔 곳곳에서 인테리어 디테일이 돋보이더라구요.
저는 회화나 조소 작품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호텔 내에서 돌아다닐 때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아요 (이런 표현 처음 써보는데 뭔가 나이들어 보이네요..)
엄청 무거우니까 옮길 생각마시고 그냥 있는대로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와 테라스에 향초도 있다" 이랬는데 재떨이었어요...
왜 굳이 재떨이를 포장해놓는건지... ㅡㅡ
호텔들 후기엔 어매니티가 빠질 수 없기에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얼마나 좋은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비쥬얼로는 만족스러워서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봤습니다.
나름 고생이 많습니다.
스파하느라 둘 다 사용은 못해봤어요...
코스모 내에 사하라 스파라고 있는데 규모가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좋았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목욕탕은 잘 안가는데
사하라 스파는 너무 좋아서 하루에 두 번이나 갔어요 ㅎㅎㅎ
(여긴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을 따로 할지 확실하진 않지만 노력해볼게요)
욕조 위에 있던 어매니티들 입니다
여기가 샤워 부슨데 타일이 예쁘죠?
공간도 쓸데없이 넓은 것 같아요 ㅎㅎㅎ
역시나 그 안에 구비되어 있는 어매니티 사진
흔들린 것 같이 보이는 건 기분 탓 입니다.
자연과 조형물들의 조화가 정말 예술적이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니까 역시 태양빛에 밀려 건축물들이 다소 시시하게 나왔어요
정말 저 날 석양과 구름이 또다른 짱짱맨이었음
점점 어두워지면서 건축물들과 분수대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지만
아직도 노을이... 캬...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돼서 아쉽아쉽..
해가 지고 나서 찍은 분수쇼 모습인데 정말 위에서 보니까 그냥 아기자기 해보이는 예쁜 쇼 같지만
실제로 앞에서 보면 물을 엄청 높이 쏘아올리고 물이 여기저기 다 튀어요
옛날에 왔을 땐 저기서 어떤 골프선수가 광고 촬영까지해서 사람이 미어터지게 있었는데
그 사이에 부대끼지 않고 이렇게 테라스에서 보는 것도 느낌은 완전 다르지만 좋았어요
하지만 둘의 느낌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가까이서도 보시고 멀리서도 보는 걸 추천드려요!
코스모폴리탄 큰 맘 먹고 왔는데 정말 최고로 좋았던 것 같아요
another, another level! 얍얍얍
스태프들도 어찌나 친절한지.. 솔직히 trip advisor에 평가항목에서 staff friendliness가 왜 중요한가 항상 생각했었는데
머무는 동안 정말 지나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다 친절해서 놀랍기도 하고 정말 별 것도 아닌거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체크아웃하기 직전에 덜 친절한 사람들을 두 명 정도 마주했었는데 그래도 진짜 최고였어요
재밌는 건 미어터지는 하카산에서 저한테 밀지말라며 힐로 뒷발질을 계속 하던 똘ㅇㅏ이가 있었는데 다음 날 수영장 가보니까
코스모폴리탄 수영장에서 라이프 가드로 일하는 애더라구요
수영장은 총 3개가 있는데 (다 규모가 작은 편)
Marquee는 정말 사람 너무 많아서 뭘 할 수가 없지만
음악이 좋고 분위기도 정말 신나구요 (20대 취향)
다른 리뷰들에서 블루버드 수영장 좋다고 하는 글들 많이 봤는데 (한국 분들)
저는 개인적으로 뱀부가 사람도 많지 않고 적당히 놀면서 쉬기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데리고 가셔도 만만한 수영장은 뱀부일 것 같아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답글 주세요!
아 코스모폴리탄 예약은
[Protip] 미국 고급 호텔 룸 업그레이드+조식+크레딧 등 혜택받기 에서 얘기한대로 해서
위키드스푼 브런치랑 스파 이용+룸업그레이드 다 받았어요
추가로 25불 더 내고 한 급 더 업그레이드 했구요
(샌드위치 트릭은 일부러 안썼어요 VIP 라운지에서 체크인해서 20불 몰래주고 부탁하는 꼴은 좀 아닌 것 같아서.. ㅎㅎ)
아래 글들도 안보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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