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공항은 정말 여러 번 가봤는데 오클랜드 공항은 처음 가봄
정말 즉흥적으로 출발하기 이틀 전 (수요일)에 결정하고 (금요일에) 날아감...
그 덕에 비행기 값이 300여불이나 하길래 그냥 AA (american airline) 마일리지를 씀.
마일리지를 썼음에도 불구하고...;ㅅ; 출발일자로 부터 3주 안에 예약할 시 75불 수수료가 붙음...
하지만 뭔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냥 결제하고 ㄱㄱ..;ㅅ;
오클랜드는 치안이 안좋다고 들었는데... 공항에서 내린 후 처음 본 광경이 이거였음...
철조망 사이로 찍음... 그래피티가 멋있어서 찍으려고 한건데 그래피티는 하나도 제대로 안 나오고...
자전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도시가 미국에 두 군데 있다고 들음..
하나는 뉴욕, 하나는 내가 살 던 곳임...
그런데 그 어디서도 저런 광경은 본 적 없음.. (물론 앞타이어가 털려있는 상태로 주차된 자전거는 많이 봄)
생각해보니 여긴 치안이 안좋다기보다 자전거 주인이 면밀하다고 봐도 될 것 같음
원래 그래피티 좋아해서 이런 거 자주 찍음...
이건 내 스타일 아니긴한데... 여친이한테 보내주려고...
저 아래 서서 사진 찍으면 귀엽게 나올 것 같기도
Philz Coffee - Mint Mojito Iced Coffee!!!!!
졸맛!!!
커피 잘 안마시지만 짱 마싯다길래 시도해봤는데 진짜 상큼하고 엄청 마싯음!!!
그래서 다음 날 또 가서 더 큰사이즈로 시켜먹었는데....
그건 맛 없었음 ㅡㅡ...
어쨌든... 뭐.. 민트를 컵 아래 깔아놔서 진짜 상큼함!
오클랜드에 맛있는 빵집이 많길래 그 중 하나 들렸는데... 가게는 큰데 파는 빵 종류는 별로 없었음
빵 만들기 클레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 같았음
크림이 잔뜩 들어간 슈? 였나... 기억 잘 안나는 걸 보니 맛도 그냥 갠춘...했던 듯
빵집이 오클랜드 Hive라는 구역? 에 있었는데 이 근처가 완전 hip하고 느낌 있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포틀랜드 같은 느낌이라고 묘사하려 했지만 포틀랜드랑 시애틀 문화는 샌프란에서 파생됐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기에...
이게 샌프란 같은 느낌인걸로...
아 딱 내 스타일
밤에 결국 여기에 술 마시러 감
근처에 신기한 술집들이 많음
자동차 정비소들 사이에 껴있는 자동차 정비소를 리모델한 가게도 있고 신기신기
이마트에서 많이파는 drake 브루잉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맥주집도 Hive에 있음
한국 가기 전까지 본 적도 없는 맥주였는데
오클랜드 시내라는 걸 티내주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theater 간판
오클랜드 시청
깔끔하고 좋음
전철역도 바로 옆에 있는데 미국에서 전철역 그렇게 깔끔하게 생긴 곳 처음 봄
같은 곳에서 내 기준으로 시청 우측
저 건물도 포틀랜드 스타일이라고 하고 싶지만 저게 샌프란 스타일이겠지...
바로 뒤에 웬 동양인 아저씨 동상이 있길래 봤더니
미국 최초의 아시안 의원이 오클랜드에서 나왔다고 함
일본인 사업가 아저씨임
이 바로 옆에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트리뷴 시계탑도 있음
구도가 안나오길래 사진 안찍음...
밥 먹고 잠시 해변에 갔는데 너무 어두워져서 노을만...
모래사장에는 떨쟁이들이 잔뜩...
이게 아까 Beeryland라고 써있던 곳 내부임
진짜 딱 내 스타일
아마도 저 그래피티는 오크나무를 그려놓거겠지... 오클랜드니까... 아마도..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급하게 찍었더니 덜 선명함...
위에도 느낌 있는데
이건 그 반대쪽 벽 ㅋㅋㅋㅋ 저 이상한 깡통 로보트가 귀여움
텔레그래피가 이 술집있는 길 이름임
매우 큰 길임
막걸리가 우연찮게 생겼는데... (물론 돈주고 삼. 근데 사고 싶어서 산 게 아니었음..)
쌩으로 먹기는 싫어서 백주부가 알려준 가짜바이젠을 만들어 봄
1. 섞을 맥주를 잘못 선택함. 기네스 블론드라길래 그냥 라건 줄 알았는데 맛은 그렇지 않음
2. 그래도 뭔가 바이젠삘이 나긴 함
3. 근데 술 아까움
4. 다신 안해먹는걸로
여담이지만 백주부 레시피들은 나랑 안 맞는 듯...
한 포스트당 사진이 50메가 밖에 업로드가 안돼서 너무 대충 쓴 기분이라 찝찝
어쨌거나, 오클랜드는 맛집이 상당히 많고 빵집들도 많고 내 스타일인 술집들도 많고
샌프란이랑 버클리랑도 가깝고 바닷가는 물론 가깝고 bay area니까...
시내 한 가운데 엄청 큰 호수도 있어서 (Lake Merritt)
여러모로 젊은 professional들이 살기 좋을 것 같음!